여러 이유로 영어 과외를 갑자기 그만 두고 나서, 다시 어학원으로 가야하나 갈팡질팡 하고 있을 때 리딩게이트를 만났다.

책을 읽고 나서 책 내용에 대한 퀴즈 뿐만 아니라 단어와 줄거리, 듣고 빈칸 채우기 까지 있는 독후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바로 가입과 결제를 하였는데, 또 그 시기가 독서왕을 하는 시기라 무턱대고 아이에게 도전을 강요(?)하게 되었다.

K 단계부터 6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또 각각의 단계에 A~C까지 단계가 있어서 차근히 밟고 올라가는 것을 꿈꾸었지만, 막상 독서왕에 도전하고 나니, 포인트 획득을 위해 일단 이것저것 많이 읽히게 되었다.? 차근히 하나씩 단계를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또 관심사에 따라 여러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아이의 배경지식이나 관심사에 따라서 6단계 책도 쉽게 느껴지는 것이 있고 3~4단계로 어렵게 느껴지는 책도 있었다. 그리고 또 쌩뚱맞게 K 단계나 1~2단계 책을 재미있다고 보기도 하였다.

독서왕 도전 시기가 학기 중이라 시간을 많이 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하루에 꾸준히 2~3시간 정도 독서를 하고 퀴즈를 풀면서 아이의 실력이 하루하루 발전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 전에도 영어 책을 읽기는 하였지만 정독을 하지는 않고 대략적인 스토리만 파악하는 것이었다면, 퀴즈를 풀기 위해 (70점을 넘어야 하니..) 정독하면서 책을 읽는 습관이 잡힌 것 같다.

일단은 너무 쉼없이 달려와서 12월 말까지는 휴식기간을 갖고 있는데, 다시 새해가 되면 읽었던 책도 다시 한번 보고, 또 관심있었지만 못 읽었던 책도 읽게 하면서 독서 실력을 다시 한번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무턱대고 도전했지만, 첫 도전에 좋은 결실을 얻게 된 우리 아들을 칭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