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게이트를 접한지 어언 3년이 되어 가네요. 처음에는 매일 영어 독서습관을 잡아 주려는 목적으로 리딩게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학원의 시스템에 구속되는 걸 싫어하는 아이의 성향 때문에 학원 대신 독서라도 열심히 하려고 했었죠.
  
우연히 영어 독서왕 이벤트 기간이라는 걸 접하게 되었을 때도 수상하는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다른 나라 아이들 이야기 같았어요. 도전해 보려고 시도했다가 레벨이 낮아 하루 동안 영어 독서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아이가 쉽게 포기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리딩게이트 까페에 가입하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완주하면서 작은 성공이 쌓여 자신감이 붙은 아이가 성실상을 도전하고, ?독서달력을 받아 스티커를 붙여가면서 읽어 낸 책들이 쌓이다 보니 최우수상에 도전하고 대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무리한 걸 굳이 도전하려고 하지 않는 아이의 성격을 알기에 리딩게이트 학습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금씩 도전했는데.. ?그것들이 쌓여 대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내적 동기를 불러 일으켰다는 건 정말 대단한 변화였던 거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리 굴려도 커지지 않는 듯 보이는 눈덩이처럼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제법 요령이 늘어 속도가 붙고 재미있다고 깔깔거리며 책을 읽네요.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도 매일의 성실이 쌓여 이뤄낸 것이기에 그동안의 작은 도전 기회를 열어 주신 리딩게이트에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